"코스닥, 기업 실적 모멘텀 강화로 추가 상승 예상"-메리츠

입력 2017-11-09 11:25  

메리츠투자증권은 최근 700선을 돌파한 코스닥 지수가 추가 상승할 것이라고 9일 전망했다. 코스닥 기업들이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는 호실적을 내고 있다는 점에서다.

또 정부의 시장 활성화 정책도 기관 투자자들의 코스닥 시장 유입을 확대하는 긍정적인 효과를 낼 것으로 예상했다.

정다이 연구원은 "10월 이후 코스피 대비 코스닥 지수의 상대강도가 개선되기 시작했다"며 "코스닥 지수는 10월 6.3%, 11월 2.1% 상승하면서 코스피 지수를 0.9%포인트, 1%포인트 아웃퍼폼(평균 상승폭을 넘어섬)했다"고 밝혔다.

코스닥 기업들의 3분기 실적은 시장예상치를 상회했다. 지난 8일 기준 151개 기업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97조8000억원, 11조500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0.9%, 51.9% 증가했다.

정 연구원은 "3분기 실적시즌 이후 코스닥150 업종지수의 영업이익률 전망치가 코스피200 업종지수대비 개선세를 보이고 있다"며 "매출액 중 대기업 의존도가 높은 정보기술, 자유소비재 업종도 상대 이익률이 상승 전환하면서 이익 개선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기대한다"고 설명했다.

이달 초 정부가 발표한 혁신창업 생태계 조성 방안도 코스닥 시장 활성화를 이끌 것이라는 분석이다. 연기금 및 대형IB의 코스닥 시장의 투자를 확대하는 방안을 골자로 한다는 점에서다.

정 연구원은 "2020년 국내 주식 내 코스닥 투자비중이 10%까지 확대되면 국민연금의 코스닥 투자금액은 16조9000억원으로 추정된다"며 "올해 6월말 기준으로 국민연금이 코스닥에 투자한 금액(3조2000억원)의 5배에 달한다"고 밝혔다.

그는 "기관들의 유동성 유입효과를 가장 크게 볼 수 있는 코스닥 대형주에 주목해야 한다"며 "혁신성장 정책의 수혜를 볼 수 있는 4차산업혁명 관련주(5세대 이동통신망, 자율주행차, 스마트공장, 드론 등)에도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"고 조언했다.

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@hankyung.com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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